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리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단 편집) ===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3년) === [youtube(lwgGmpqkk48)] 놀랍게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등장. 어벤져스 연합군이 과거로 가서 인피니티 스톤들을 가져올 계획을 세우면서 에테르를 경험해본 적이 있는 토르가 에테르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데, 브리핑 중 어머니의 죽음과 연인 [[제인 포스터]]와의 이별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초반부에 [[뉴욕]]에서 그를 알아본 시민들에게서 제인과의 실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궁시렁대는 것으로 볼 때 마음에 많이 담아두고 있었던 모양이다.] 안 그래도 폐인이었던 토르는 말을 결국 아무렇게나 하다가 울상이 되면서 브리핑이 중지된다. 결국 토르와 로켓이 에테르를 가져오는 임무를 맡아 [[토르: 다크 월드|2013년]] 시점의 아스가르드로 온다. 이때 생전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토르는 어머니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프리가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을 로키를 지극정성으로 챙기고 있다.[* 시녀들을 시켜 로키에게 죽을 가져다주라고 하며, 천문학 관련 서적도 두 권 내려보내라고 명령한다. 토르: 다크월드에서 감옥에 수감된 로키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나오는데 프리가가 보내준 모양이다.] 이후 자신을 미행하던 토르를 발견하고 몰래 기둥 뒤로 돌아가서 역으로 놀래키며 토르 앞에 나타난다.[* 그런데 자기가 놀래키고는 토르가 놀라서 기겁을 하자 자기도 덩달아서 놀란다.] 눈이 왜 이러냐고[* 토르는 라그나로크에서 헬라에 의해 한쪽 눈을 잃게 되며, 인피니티 워 중반부부터 로켓에게 받은 의안으로 인해 오드아이가 된다.] 묻자 토르는 까마득한 과거의 전투 이야기를 하며 둘러대기 급급하며 횡설수설하는데, 토르가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기 전에 프리가 자신은 옛날부터 마녀들과 함께 자랐다고 말하며 토르가 미래에서 왔다는 걸 알아챈다.[* 해당 시간대를 다룬 [[토르: 다크 월드]]에서도 [[말레키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말레키스]]가 프리가를 향해 "'''마녀(Witch)!'''"라 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말하지 않아도 토르가 힘든 일들을 겪었다는 걸 알고 있다.[* 원전 신화에서 [[프리그]]는 자기 자식들의 운명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원전 고증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파일:212441.png]] >'''미래에 힘든 일들이 많았구나...'''[* 더빙판에서는 '''"미래의 시간이 널 고달프게 한 거지...?"''' 토르 시리즈를 모두 봐온 관객들이라면 코 끝이 꽤나 찡해지는 대사이다. 토르 역시 이 말을 듣자마자 그나마 유지하던 평정심도 무너지며 '''처음으로''' 서럽게 흐느끼며 아이처럼 그녀에게 안긴다.] 미래에 벌어진 일들을 털어놓고 '나는 도끼 든 얼간이에 불과했다'며 자학하는 토르에게 "너는 얼간이가 아니란다. 완벽한 패배자일 뿐이지."[* 더빙판에서는 "바보는 아니야. 실패했냐고? 제대로 실패했지."]라며 자학하던 토르가 당황할 정도의 [[팩트폭력|팩트를 날리면서]]도[* 덕분에 내심 위로를 기대했었던 토르는 말이 약간 심하다며 토라진다.]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아졌을 뿐이다'라면서 위로해주는 엄하면서도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녀의 조언을 듣고 전 남들과 달라야만 하지 않냐고 반문하는 토르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토르는 아홉 왕국을 모두 보호하고 있던 만물의 아버지 오딘의 아들이며 천둥의 신이다. 그렇기에 자신도 오딘의 아들이란 타이틀에 맞게 다른 사람들과 똑같으면 안 되며 강하고 늘 성공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이 무의식 중에 뿌리 박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프리가는 모두가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엔 실패한다며, 영웅을 판단하는 척도는 진짜 자기 모습으로 얼마나 성공하느냐라고 다독이며 토르가 마음을 완전히 다 잡게 해 주었다.][* "왕의 자격도, 전사로서의 자격도 없는 얼간이가 아니다. 단지 남들이 모두 한 번씩 그래왔듯 패배하고 실패했을 뿐이다."라는 말은 고향도, 백성도, 친우도, 가족도 모두 잃고 복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멘탈이 박살나도 진작에 박살났을 토르에게 가장 필요했던 말이었다. 자신은 애초에 자격도 없는 한심한 얼간이라고 생각하던 토르가 다시 도끼를 들고 전사로서 나서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토르를 자신의 방에 데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니까 이제 너도 남들과 똑같아진 거지. > >토르: 저는 남들과 똑같으면 안 되잖아요. > >누구나 주변의 기대대로 살진 못해. 참된 사람, 참된 영웅이 되려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야 돼.''' > >토르: 정말 보고 싶었어요, '''엄마'''... >---- >프리가에게 안긴 채 토르가 울면서 하는 말[* 원작에서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든 토르는 시종일관 프리가를 '어머님'이라 부르며 고풍스럽게 예를 갖춘다. 그런 토르가 과거의 프리가를 보자 마치 아이처럼 '엄마'라 부르며 서럽게 우는 건 그녀를 여전히 그리워했음을, 그리고 엔드게임 당시 토르의 멘탈이 얼마나 벼랑 끝에 몰려있었음을 보여주는 장치라 할 수 있다.] 에테르를 훔치고 도망쳐 온 로켓과도 조우하는데, 이때 로켓을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고 반갑다는 듯 손짓한다.[* 전작에서 토르가 로켓을 [[토끼]]라고 부른 것에 이어 아스가르드 병사들도 로켓을 토끼라고 부른다. 정말로 아스가르드 토끼는 저렇게 생긴 모양.] 토르가 앞으로 프리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말해주려 하지만, "너의 미래를 바꾸러 온 거지, 나의 미래를 바꾸러 온 건 아니잖니." 라며 듣지 않고,[* 근데 사실 말하지 않아도 알 만 했다. 프리가 본인은 나이가 좀 있긴 하지만 오딘처럼 오늘내일할 정도의 늙은이는 아닌데 '''고작''' 몇 년 정도의 미래에서 온 것 같은 세월의 때가 묻은 자기 아들이 평소와 달리 서럽게 울며 '''보고 싶었다'''고 아이처럼 안기고, 자긴 도끼 든 얼간이에 불과했다며 불안정하고 자기혐오에 빠진 모습을 보이니 미래의 아들이 자신과 사별했다는 사실을, 즉 자신이 머지 않아 죽을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토르를 다시 한번 안아준다.[* 이때 토르에게 [[샐러드]] 좀 먹으라고 잔소리를 한다.] 그러고는 창문을 향해 팔을 뻗고 있는 토르를 보며 저건 또 무슨 뻘짓인가 궁금해하는 로켓에게 [[묠니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끔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해준 뒤, 묠니르를 얻은 토르와 로켓이 다시 현재 시간대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비록 등장 시간은 짧았지만 전의를 상실하고 마음이 꺾여 폐인이 된 토르를 다독여주는 모습은 다크 월드 시점에선 경황도 없이 갑작스럽게 타계하였으나, 여전히 자상한 어머니였음을 관객들에게 보여줬고, 토르도 그런 어머니의 조언을 새겨 들으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이 토르가 그녀를 부르는 호칭으로, 토르가 점잖게 '어머니(mother)'라고 부르던 전작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크게 좌절한 채 미래에서 돌아온 토르가 그녀에게 설움과 울분을 토해내고 '엄마(mom)'라고 부르며 아이가 부모에게 그러하듯 정신적으로 크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